2021. 4. 25. 20:46
나의 자작시
나의 슬픔인 그대
아포스
슬픔이 가득하여 가슴이 자꾸만 아파오는구나.
그 빛나던 그대의 얼굴, 따스한 그대의 눈빛을
이제 다시는 다정스레 바라볼 수 없게 되었구나.
손 내밀면 부드럽게 감싸는 그대 손길이었는데,
지나간 세월, 자꾸만 멀어져 그림자 되었구나.
쓰라린 가슴으로 나 다시 추억의 동산을 찾는다.
그 푸르던 동산이 오랜 기다림에 무너져 내려,
따스하던 보금자리를 찾을래야 찾을 길 없구나.
흐르는 눈물 속에 지난 시절이 어른거리면서,
고운 그대의 목소리 어디선가 들리는 듯 하구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