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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과 인간에 대해 생각하고 대화를 나눕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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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21.07.03 신기루의 여인에게
2021. 7. 3. 19:04 그리움

 

 

 

1.
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득 나그네 되어 훌쩍 머나 먼 길을 떠나고 싶을 때 지금 연주되는 마크 노플러의 이 곡 Wild Theme을 듣습니다. 말을 타고 저 북국에 있는 그대를 만나러 가고 싶을 때 듣는 곡입니다. 신기루의 여인이여, 지금도 나는 그대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가슴 속 깊이 그대를 껴안고 말 그때를 지금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.

 

2.
멀리 있어 손으로 어루만져줄 수 없으나 항시 내 곁에 있는 그대, 내 마음에 자리해서 떠날 줄을 모르는 그대, 그러하기에 나는 그대를 신기루의 여인이라고 부릅니다. 지금 울려퍼지는 이 기타 소리가 그대에게 기나긴 그리움을 속삭이고픈 나의 마음입니다. 신기루의 여인인 그대, 지금 내가 들려주고픈 이 기타 소리 듣고 있는 것인지요? 가슴 시린 세월 속에서도 끊임없이 그대 따스함을 추구했던 내 마음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요? 내 간구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줄 수 있겠는지요?

 

3.
신기루의 여인이여, 이 아포스는 이제 곧 말을 타고 북국의 그대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. 그대는 결코 내 마음 속에 머물기만 해서는 안 될 여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. 나와 사랑을 나누어야 할 여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. 그대 따스한 피가 흐르는 몸, 내 품속 깊이 안으며 사무친 입맞춤을 나눌 그날, 그 아름다운 날이 다가오고있습니다. 이제 머지않았습니다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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